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군요. 집사람은 5월 말에 있을 공연/전시 행사 준비 때문에
잠시 후에 들어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 주말을 너무 즐겁게 보낸 탓일까요, 오늘은 유난히 힘든 월요일이었습니다.
이제 막 냉장고에서 꺼낸 냉수 한컵을 들고 PC 앞에 앉았는데, 미디어 플레이어의 재생 목록에
처음 보는 음악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 이것 저것 골라 듣다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이 음악 파일들의 날짜를 보니 아마 노트북 PC에 번들되어 온 음악인 것 같군요.
아프리카 음악도 몇 곡 있고, 재즈도 몇 곡 있고, 클래식도 있습니다.
무겁지 않은 멜로디가 기분을 풀어주네요. 안마를 받는 기분입니다.
구할 수 있다면 이 음악을 들어 보세요. Rosie Thomas의 <I Play Musi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