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훈련 잘 받고 돌아왔습니다.
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와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통제하기 힘든 예비군들이 그렇게 달가운(?) 존재는 아니었을텐데, 중대장님, 행보관님, 소대장님 그리고 병사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을 도와줬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정비 시간도 잘 써서 내무실(이젠 생활관이라고 하더군요)에 꽂혀 있던 책들도 몇 권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밥도 맛있었습니다. 다소 투박하긴 하지만 우리 회사 구내식당보다 한 5배 정도는 더 맛있더군요.
병사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로 이야기도 같이 하고 사회에 나올 것에 대한 준비도 좀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좀 아쉽네요.
소모적인 시간이 될 수도 있었는데 유익하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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