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한 발 밀어넣기.

"내가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이 좀 지나서 나중에 하면 안될까?"

변화를 맞이할 때 항상 하게 되는 고민들, 도전을 피하고 싶어 변명 거리를 만들 때면 하는 생각들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세요.

"내가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 "해보기나 했어?"

"시간이 좀 지나서 나중에 하면 안될까?" ->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그냥 좋아지나?"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나중에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변화라면, 지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뛰어들지 않고 정보만 수집하다보면 내 스스로 '안되는' 근거만 자꾸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나 변화 속에 한 발을 먼저 밀어 넣으면, 그 일을 '되게 만드는' 정보들만을 찾게 됩니다.

한 발 밀어놓고도 일이 잘 안된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 때는 All-In 해서 일을 풀어야죠. ㅋㅋ

2007년 11월 9일 금요일

망각의 프로그래머.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해본 프로그래머라면 잘 알겠지만, 기억력이 뛰어난 프로그래머와 함게 일한다는 것은 공포 중의 공포입니다.

이들은 여기 저기에 전역 변수를 설정해 놓고 문서화되지 않은 상수를 사용하며, 영역 표시라도 하듯 코드 여기 저기에 깃발(Flag)을 꽂아 놓습니다. 하아, if else 사이에 아름답게 펄럭이는 수많은 깃발들의 향연이란..

이런 코드를 유지 보수하는 프로그래머의 심정은, 영문도 모르고 처음 보는 환자의 심장 수술실에 끌려 들어간 수술의의 마음과 비슷할 겁니다. 어찌됐든 사람은 살려야 하는데, 환자의 상태나 환부는 전혀 모르는 그런 상태 말입니다.

손재주가 나쁜 사람은 도구를 개발하고,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기록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자동화 하고,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간단하게 씁니다.

차라리 이런 저런 약점을 가지고 있는 편이 프로그래머에게 있어 어떤 면에선 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기억력이 나쁘거나 이해력이 나쁜 것 조차도 말입니다.

2007년 11월 3일 토요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블로그 및 게시판 관리에 소홀했습니다. 최근 건강이 많이 나빠진데다(어지럼증) 엎친데 덮친 격으로 11월 초에 패키지 릴리즈가 있었습니다. 11월 중반 부터는 또 열심히 블로깅도 하고 독자분들의 질문에 열심히 답변을 달아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사정을 알려드리지 못하고 잠수 타서 죄송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