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2일 금요일

윤성이 사진 2장...

아기는 외가에 엄마랑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담 주에는 마침 제가 대전으로 출장을 가게 돼서 만나볼 수 있어요. ^^ 기다려라 윤성아~ 아빠가 간다~

윈도우 라이브의 웹하드 서비스 그리고...

한국에서도 윈도우 라이브의 웹하드 서비스 SkyDrive가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읽자마자 http://www.live.com에 접속해서 윈도우 라이브 패키지를 다운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윈도우, 컨트롤 1

(윈도우 라이브 패키지 설치가 끝났습니다.)

앗? 그런데 설치한 윈도우 라이브 프로그램 목록에는 SkyDrive 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http://skydrive.live.com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접속을 해 봤습니다. 패스포트(이 계정 브랜드는 맨날 바뀌니..) 로그인을 하고.. [시작]버튼을 클릭하니 바로 계정이 생깁니다. 무료로 안전하게 웹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인터페이스도 MS답게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일 목록 보기 옵션 등을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5 기가 바이트의 넉넉한 용량도 우왕ㅋ굳ㅋ

윈도우, 컨트롤 2

(SkyDrive 실행 화면.  인터페이스가 간단 명료합니다.)

파일 하나를 테스트 삼아 올려봤습니다. 업로드 되는 동안 간단한 게임이 실행되는데 3초 후에 업로드가 끝나고 나니 게임이 끝납니다. 다음에 큰 용량의 파일을 올릴 때 제대로 게임을 해봐야겠습니다(응? 게임하려고 파일을 올려?).

계획에는 없었지만 라이브 패키지를 설치한 김에 사진 갤러리랑 메일 클라이언트도 실행해 봤습니다. 라이브 메일은 충분히 좋은 메일 클라이언트를 제공하고, 사진 갤러리도 플리커/마이 스페이스랑 연동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아기 사진은 사진 갤러리 + 플리커를 통해 관리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메일 클라이언트는 아웃룩 2007을 쓰고 있으므로 테스트 후 바로 Pass~

또 패키지 목록 중에서 제일 사용하고 싶었던 Writer. 지금 이 포스트를 이 녀석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환경 설정도 간단하고, UX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간결하면서도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네요.

윈도우, 컨트롤 3

(Writer로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지도 삽입도 가능하지만, 상세 도로 정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수준의 큰 도로만 나타나네요(그래도 드라이빙 코스 기능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재밌네요. ㅋㅋ). 

지도 이미지
]

(이렇게 버추얼 어스에서 지도 삽입이 가능합니다.)

어찌 쓰고 나니 칭찬 일색이 되었는데, 그만큼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쓰다 불편한 점이 생기면 그 때는 또 불만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

추신 : SkyDrive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 메일/사진 갤러리/메신저/Writer에 관심없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우리나라에서도 쉐어웨어 장사가 될까?

에릭 싱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얼마전에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 토요일에는 류한석 소장님의 "S/W 개발자를 위한 창업 프로세스" 강연에도 참석했습니다. 계획했던 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창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듣게 됩니다.

창업은 S/W 개발자라면 누구라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일 것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나 같이 일하는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든지, 팔고 싶은 아이디어가 용솟음쳐 올라서라든지, 좌우간에 동기를 불만하고 말입니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지금 처한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이디어가 용솟음쳐 올라서라기보다는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하루를 그냥 보낼수록 회사를 시작할 시기를 놓친다는 조바심이 들기도 합니다.

에릭 싱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Micro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즉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를 시작하고 경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EditPlus가 아주 좋은 사례죠. Micro ISV는 쪽박을 찰 위험도 작습니다. 투자를 유치한다거나 풀타임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짜투리 시간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파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쪽박찰 위험도 작은만큼 대박칠 가능성도 아주 작습니다. 사실 이 모델은 대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는 시간에 "내 회사"를 운영하거나 여기서 더 잘되면 "생계를 위한 전업 개발자 오너", 더 잘되면 "직원을 몇 거느린 회사의 CEO"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니 대박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에릭 싱크의 모델이 저같은 새가슴에게는 너무 끌리지만, 한국 시장에서 쉐어웨어 장사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돈에 욕심내지 않고 내 열정을 쏟아 창작물을 만들고 이 창작물이 주는 유익을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것에 기뻐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은 되지 않을 것 같군요.

"아이디어야 솟아라. 그레이스커!"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성공하는 창업자의 조건
ErinkSink's Weblog

2008년 2월 7일 목요일

A star is born.

제 아들(태명:별)이 음력 1월 1일 새벽 2시 47분에 태어났습니다.
자연분만을 했고 몸무게 3.7Kg의 건강한 사내 아이입니다.

이 녀석... 너무 예쁘네요 ^^

2008년 2월 4일 월요일

제 9회 한국 자바 개발자 콘퍼런스

이런 오프라인 세미나는 몇 년만에 참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사람 출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컨퍼런스는 끝났습니다.]

2008년 2월 2일 토요일

사장님과의 점심 식사

어제 점심은 어쩌다가 사장님과 단 둘이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백반집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숭늉이 먼저 나왔습니다. 숭늉을 한모금 마시고
그릇을 테이블에 내려놨는데, 아 글쎄 옆 의자에 걸어놨던 외투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것이었습니다.

외투를 구하려고 손을 황급히 뻗는 순간, 순간, 순간!

뻗은 손이 그릇을 쳐서 테이블 위에 숭늉을 엎었습니다. 사장님과 단 둘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외투도 구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테이블과 주변이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혼이 빠져나가 안드로메다로 달아나버렸지만, 다행히 사장님께서 괜찮으시다며 허허 웃으시면서 넘겨주셨습니다.
게다가 혼도 식사를 마칠 때쯤 해서는 돌아오더군요. :)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뭘까요?

1) 사장님과 단 둘이 있는 자리는 피하자.
2) 외투는 식당에 입고 가지 말자.
3) 숭늉을 주는 식당엔 가지 말자.

음, 모르겠습니다. :)

2월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명절도 기다리고 있군요.
모두들 고향에 안녕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