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4일 월요일

I Play Music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군요. 집사람은 5월 말에 있을 공연/전시 행사 준비 때문에
잠시 후에 들어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 주말을 너무 즐겁게 보낸 탓일까요, 오늘은 유난히 힘든 월요일이었습니다.

이제 막 냉장고에서 꺼낸 냉수 한컵을 들고 PC 앞에 앉았는데, 미디어 플레이어의 재생 목록에
처음 보는 음악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 이것 저것 골라 듣다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이 음악 파일들의 날짜를 보니 아마 노트북 PC에 번들되어 온 음악인 것 같군요.
아프리카 음악도 몇 곡 있고, 재즈도 몇 곡 있고, 클래식도 있습니다.

무겁지 않은 멜로디가 기분을 풀어주네요. 안마를 받는 기분입니다.

구할 수 있다면 이 음악을 들어 보세요. Rosie Thomas의 <I Play Music>입니다.

댓글 4개:

  1. 한약은 다 드셨수? 뛰면서 드셨으니 반은 엎질렀겠수~

    "나들이"라는 노래를 한번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요.

    그리고 클래식은 잘 모르지만서도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인지 "Aus der neunen welt" 와 페르귄트의 "조곡" 등등......

    지쳤을때 휴식을 좀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기준인지라 아닐 수도 있겠지요. 노땅 뮤직이라고 놀리진 마시고.....)

    답글삭제
  2. @현송 - 2007/05/14 23:34
    한약은 다 먹었습니다.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챙겨 먹었지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는 제가 즐겨 듣는 음악입니다. 특히 3악장은 슬플 때 들으면 더 슬퍼지고, 기쁠 때 들으면 더 환희에 젖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고전 음악은 시대를 넘어서도 그 아름다움이 빛을 잃지 않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그만한 음악이 현대에 새로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참 이상하고요.



    나들이, Aus der neunen welt, 조곡은 들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
  3. 여기는 코골이 전문 병원입니다.

    수술 안하고 기구를 쓰는 방안을 계속 상의중에 있지요.



    위에 말씀하신 세곡은 아마도 들어보시면 "아~" 하는 느낌이 오실 겁니다. 워낙 유명한 것들이고 CF에도 종종 등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답글삭제
  4. @현송 - 2007/05/16 10:33
    의사 선생님과 상담은 잘 끝나셨는지요?



    "Aus der neuen welt"가 "신세계로부터"군요. ^^;



    이광조의 나들이는 오늘 처음 들어봤습니다. 노랠 듣고 있자니 어느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