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외가에 엄마랑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담 주에는 마침 제가 대전으로 출장을 가게 돼서 만나볼 수 있어요. ^^ 기다려라 윤성아~ 아빠가 간다~
한국에서도 윈도우 라이브의 웹하드 서비스 SkyDrive가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읽자마자 http://www.live.com에 접속해서 윈도우 라이브 패키지를 다운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패키지 설치가 끝났습니다.)
앗? 그런데 설치한 윈도우 라이브 프로그램 목록에는 SkyDrive 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http://skydrive.live.com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접속을 해 봤습니다. 패스포트(이 계정 브랜드는 맨날 바뀌니..) 로그인을 하고.. [시작]버튼을 클릭하니 바로 계정이 생깁니다. 무료로 안전하게 웹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인터페이스도 MS답게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일 목록 보기 옵션 등을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5 기가 바이트의 넉넉한 용량도 우왕ㅋ굳ㅋ
(SkyDrive 실행 화면. 인터페이스가 간단 명료합니다.)
파일 하나를 테스트 삼아 올려봤습니다. 업로드 되는 동안 간단한 게임이 실행되는데 3초 후에 업로드가 끝나고 나니 게임이 끝납니다. 다음에 큰 용량의 파일을 올릴 때 제대로 게임을 해봐야겠습니다(응? 게임하려고 파일을 올려?).
계획에는 없었지만 라이브 패키지를 설치한 김에 사진 갤러리랑 메일 클라이언트도 실행해 봤습니다. 라이브 메일은 충분히 좋은 메일 클라이언트를 제공하고, 사진 갤러리도 플리커/마이 스페이스랑 연동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아기 사진은 사진 갤러리 + 플리커를 통해 관리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메일 클라이언트는 아웃룩 2007을 쓰고 있으므로 테스트 후 바로 Pass~
또 패키지 목록 중에서 제일 사용하고 싶었던 Writer. 지금 이 포스트를 이 녀석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환경 설정도 간단하고, UX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간결하면서도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네요.
(Writer로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지도 삽입도 가능하지만, 상세 도로 정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수준의 큰 도로만 나타나네요(그래도 드라이빙 코스 기능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재밌네요. ㅋㅋ).
](이렇게 버추얼 어스에서 지도 삽입이 가능합니다.)
어찌 쓰고 나니 칭찬 일색이 되었는데, 그만큼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쓰다 불편한 점이 생기면 그 때는 또 불만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
추신 : SkyDrive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 메일/사진 갤러리/메신저/Writer에 관심없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제 아들(태명:별)이 음력 1월 1일 새벽 2시 47분에 태어났습니다.
자연분만을 했고 몸무게 3.7Kg의 건강한 사내 아이입니다.
이 녀석... 너무 예쁘네요 ^^
어제 점심은 어쩌다가 사장님과 단 둘이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백반집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숭늉이 먼저 나왔습니다. 숭늉을 한모금 마시고
그릇을 테이블에 내려놨는데, 아 글쎄 옆 의자에 걸어놨던 외투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것이었습니다.
외투를 구하려고 손을 황급히 뻗는 순간, 순간, 순간!
뻗은 손이 그릇을 쳐서 테이블 위에 숭늉을 엎었습니다. 사장님과 단 둘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외투도 구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테이블과 주변이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혼이 빠져나가 안드로메다로 달아나버렸지만, 다행히 사장님께서 괜찮으시다며 허허 웃으시면서 넘겨주셨습니다.
게다가 혼도 식사를 마칠 때쯤 해서는 돌아오더군요. :)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뭘까요?
1) 사장님과 단 둘이 있는 자리는 피하자.
2) 외투는 식당에 입고 가지 말자.
3) 숭늉을 주는 식당엔 가지 말자.
음, 모르겠습니다. :)
2월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명절도 기다리고 있군요.
모두들 고향에 안녕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